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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국가, 혁신역량 강화로 세계 지재권 분야 영향력 높여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2-07-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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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커우(海口) 소재 '하이난(海南) 국제 지식재산권(IP) 거래센터'. (자료사진/신화통신)

최근 아시아가 전 세계 지식재산권 업계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1회 보아오(博鰲) 아시아 포럼 혁신 및 지식재산권 보호 회의'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개최됐다. 회의에서 발표된 '2021년 보아오 아시아 포럼 혁신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의 글로벌화가 이어지면서 중국·인도 등 신흥 경제국의 글로벌 혁신지수(GII)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혁신 지위가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혁신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아시아가 이미 세계 연구개발(R&D)의 중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 보고서'에서 중국 혁신지수는 2020년보다 2단계 상승한 12위를 차지했다. 또 2020년 12월 WIPO가 발표한 '세계 지식재산권 지표'에 따르면 지재권 업계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 아시아의 혁신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아시아 국가, 특히 한국·중국·일본 등 국가가 혁신 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0년 이들 국가에서 제출된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건수가 전 세계 출원 건수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수많은 아시아 도시가 국제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는 글로벌 하이엔드 생산 요소와 혁신 요소가 이동하는 중요 목적지가 됐고, 특히 동아시아는 글로벌 연구개발과 혁신이 집결한 지역으로 향후 세계적인 영향을 가진 혁신 센터들이 생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바오둥(李保東) 보아오 포럼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간 보아오 아시아 포럼이 중요시하는 발전 분야는 과학기술이라고 전했다. 이에 포럼은 해당 분야의 국제 교류와 협력 추진을 위한 국제 과학기술 및 혁신 포럼 대회를 개최하고 지재권 보호를 주제로 한 각종 중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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