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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광저우시 기업경영지원 교류회'...中 광저우, 韓 기업 지원 모색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3-11-02 14:11

'제4차 광저우시 기업경영지원 교류회'가 지난달 31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열렸다.

행사는 광저우시 상무국, 판위(番禺)구 정부, 주광저우 한국총영사관, 광저우한국인상공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저우무역관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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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열린 '제4차 광저우시 기업경영지원 교류회' 현장. (광저우시 상무국 제공)

강상욱 주광저우 한국총영사는 인사말에서 "광저우 총영사로 부임한 지 5개월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광저우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로 중국의 제조업과 대외교역을 선도하고 있는 활기가 넘치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강 총영사는 "현재 1천800여 한국기업이 광둥성에 있고, 그 중 700여 개 기업이 광저우시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간 양측간 경제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대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은 수교 이후 지난 30년 동안 제반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 왔다"며 "양측이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30년을 위한 경제무역 협력의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저우와 한국은 경제무역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강화했다. 올해 6월, 한국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동력시스템 생산기지를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9월에는 한국 동대문 apM, 10월에는 중국 최초의 중·한 문화산업단지인 중한(광저우) 문화산업시범단지가 광저우 황푸(黃埔)에서 개장했다.

올 1~9월 광저우와 한국 간 수출입 총액은 39억4천900만 달러로 한국은 광저우에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138개에 달하는 신규 투자 기업을 설립했다. 지난 9월 기준, 광저우에 설립된 한국 투자 기업은 총 1천679개로 실제 사용 외자는 38억1천800만 달러에 달한다.

김인기 현대자동차그룹 HTWO광저우 사업실장은 그룹의 첫 번째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연구개발, 생산, 판매 거점으로 HTWO광저우는 올 6월 준공 이후 매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며 세 가지 수소연료전지 물류차와 한 가지 환경 위생차 개발이 완료돼 광저우에서 고품질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시범운영을 위한 좋은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식 광저우한국인상공회 회장은 "함께 가면 더 멀리 더 오래 갈수 있다"라는 속담을 인용해 한·중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김주철 KOTRA 광저우무역관 관장은 지난 3년간 큰 도전을 경험했다면서 광저우시는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세 차례의 경영지원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저우시 정부가 늘 한국 기업에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양측의 노력은 미래의 새로운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우빙샹(吳炳祥) 광저우시 상무국 부국장은 한국 기업이 광저우에서 기회를 포착해 나가길 바란다며 양측이 ▷선진 제조업 ▷신에너지 ▷정보기술 ▷패션소비 ▷과학기술 혁신 ▷현대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저변을 확대해 더 많은 잠재력을 자극해 나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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