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선전시 정부
간저우-선전 고속철도 개통, 더 촘촘해진 中 고속철도망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1-12-14 15:12

중국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시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를 잇는 '간저우-선전 고속철도'가 최근 개통됐다.

간저우-선전 고속철도는 중국의 '8종8횡(八縱八橫·중국 주요 도시를 가로·세로 8개 노선으로 연결하는 철도 계획)' 고속철도망에서 베이징-홍콩 노선의 주요 구간이다. 북쪽으로는 난창(南昌)-간저우 고속철도, 남쪽으로는 광저우(廣州)-홍콩 고속철도 및 항저우(杭州)-선전 고속철도와 이어져 웨강아오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와 화중 지역을 고속철도로 촘촘히 연결하고 있다.

중국철로 광저우국그룹에 따르면 '시(市) 간 고속철도 개통'으로 광둥성은 21개 지급시가 약 3시간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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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197 고속열차가 지난 10일 간저우 서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저우미 기자)

광둥성 허위안(河源)시는 산간 지역에 위치해 경제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뎠다. 그러나 간저우-선전 고속철도 개통으로 고속철도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되면서 선전 북역에서 허위안 동역까지 빠르면 48분 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쩡밍취안(曾明泉) 광둥성 허위안시 교통국 부국장은 간저우-선전 고속철도에서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허위안 구간은 총 171.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쩡 부국장은 "이번 고속철도 개통으로 370여만 허위안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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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승객이 지난 10일 선전 북역을 출발해 난창 서역으로 가는 첫 열차 탑승 시 받은 기념 승차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마오쓰첸 기자)

장위광(張宇光) 허위안시 장둥(江東)신구 경제촉진국 국장은 간저우-선전 고속철도 사업을 계획한 이후 많은 기업이 장둥신구에 둥지를 틀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간저우-선전 고속철도가 개통된 당일 허위안시는 허위안 동역에 현지 특산품을 전시해 많은 승객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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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승객이 지난 10일 선전 북역을 출발해 난창 서역으로 가는 첫 열차 탑승을 앞두고 객실 밖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마오쓰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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