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선전시 정부
태풍이 온 날, 선전에서 있었던 따뜻한 순간들
출처: GD TODAY
작성일: 2023-09-05 17:09

9월 1일, 강풍과 비를 동반한 슈퍼 태풍 '수라'가 찾아왔다. 태풍이 몰아쳤던 며칠간, 선전에는 거센 폭풍우를 뚫고 따뜻한 병풍이 되어준 '수호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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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선전 위성 TV 선스(深視) 뉴스

태풍이 닥쳐 도시의 버스 운행이 중단됐을 때, 언어가 통하지 않고 도로 상황이 익숙하지 않은 몇몇 파키스탄 관광객이 푸톈(福田)구 메이린(梅林)가도 메이두(梅都) 지역사회(社區) 근처에 발이 묶였다.

순시 중 도움을 청한다는 소식을 들은 지역사회 직원들은 신속하게 관광객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관할권 내 호텔로 안내 및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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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선전 위성 TV 선스(深視) 뉴스

호텔에 도착한 파키스탄 관광객은 “관할구역 직원들이 우리를 지역사회센터로 안내해줬다.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고 배려심이 많으며 호텔과 저녁 식사 준비를 도와줬다. 그들에 대한 고마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우리는 영상통화로 부모님께 무사하다는 사실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풍 ‘수라’가 상륙하기 전, 룽강(龍崗)구 다강(大康) 지역사회서비스센터 비상팀은 야간순찰을 돌던 중 처마 밑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는 노인 두 명을 발견했다. 그중 한 명은 매우 피곤한 모습으로 휠체어에 앉아있었다.

이를 본 팀원들은 즉시 달려가서 상황을 확인했다. 그 결과 두 노인이 날씨를 확인하지 않고 외출했다가 귀가 중 비가 내려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려다 비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체력도 바닥이 나, 더 이상 비바람을 뚫고 휠체어를 밀고 갈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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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선전 위성 TV 선스(深視) 뉴스

비상팀은 즉각 두 노인의 상세 거주지를 확인한 뒤, 팀원 중 한 명은 바로 비옷을 벗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입혔고 세 명이 함께 비바람을 뚫고 두 노인을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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