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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 시각으로 8월 4일 오후 8시, 선전 푸융(福永)가도 화이더(懷德) 사자춤 무술단이 마드리드에서 멋진 모습으로 드러냈다. 무술단은 파크데루치아 문화센터광장에서 세 차례의 ‘솽스셴루이(雙獅獻瑞, 두 마리의 사자가 상서로움을 선물하다)’사자춤 공연을 펼쳤다.
행사장에는 전통 징과 북소리가 마드리드 가득 울려 퍼졌고 두 마리의 사자가 함께 뛰어올라 ‘부부가오(步步高, 한 걸음 한 걸음 점점 높이 올라간다)’를 상징하는 메이화좡(梅花樁, 사자춤을 추기 위해 세워놓은 높은 말뚝들)에서 머리를 들고 우러러보고 펄쩍펄쩍 뛰어오르기도 하며 초고난도의 사자춤 기교를 선보였다. 이에 관객들이 연속 ‘브라보’를 외치며 환호했다.
말뚝 위에서의 공연을 마친 사자는 다시 관객들 사이를 누비며 소통하고 교류했다. 춤추는 사자의 장난스럽고 귀엽고 익살스러운 움직임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현장에 있던 소년 Pablo는 춤추는 사자를 직접 스케치해 공연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마드리드의 벨기 제재소(比利時鋸木廠) 문화 공간도 선전에서 온 ‘쓰스비린(四時比鄰)‘ 정통 디지털 아트 전시회가 계속해서 큰 인기를 끌어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으로 붐볐다.
마드리드에서 20여 년 거주한 시민 안나 가르시아(Anna Garcia)는 직원들에게 “오늘 전시회를 보러 왔는데 선전 디지털 아티스트 차오위시(曹雨西)의 창의력에 큰 충격을 받았다. 기회가 된다면 선전에 가보고 싶다. 선전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예술가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과학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융합을 실현해내게 하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1일 전시회 개막 이후 일 평균 누적 관람객 수는 1,000명을 넘어섰고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 수는 누적 30,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선전 위성 TV 선스(深視)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