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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회 캔톤페어' 준비 착착...역외 바이어 9만3천 명 참가 예정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4-04-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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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베이징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제135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관련 상황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135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가 4월 15일~5월 5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열린다. 올해 캔톤페어에는 어떤 특징이 있으며 준비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올해 캔톤페어의 전시 면적이 155만㎡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2만8천600개 기업이 수출 박람회에 참가하며 그중 첫 참가 기업은 4천300개 이상이다. 680개 기업은 캔톤페어의 수입 박람회에 참가한다.

왕 부부장은 참가 기업 중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 제조업 단일 항목 챔피언 기업,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20%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3천600개에 육박하는 디지털 기술, 스마트 제조 관련 기업이 참가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마트 바이오닉 핸드 ▷자동 내비게이션 운송 장비 ▷인공지능(AI) 번역기 등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디지털화∙스마트화 추세가 더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추스자(儲士家) 중국대외무역센터 주임은 올해 캔톤페어에 공업 제조, 가전, 차량, 패션 등 13개 업계의 신제품∙신기술∙신공정∙신소재를 아우르는 신제품 발표회 및 전시회 행사가 315차례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처음으로 신설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및 해외 창고 전시구역 규모는 3천㎡에 달하며 11개 성급 지역에서 온 158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및 해외창고 기업이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추 주임은 지금까지 215개 국가(지역)의 해외 바이어가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기준 사전 등록을 마친 역외 바이어는 9만3천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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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회 캔톤페어'를 찾은 바이어가 지난해 11월 4일 업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와 더불어 중국 국내외 인적 왕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마련됨에 따라 올해에는 역외 바이어가 더 간편하고 편리하게 캔톤페어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퉁쉐쥔(童學軍) 중국 외교부 영사사(司) 책임자는 역외 바이어가 캔톤페어 전자 일반 초청장만 소지하면 모든 중국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신청할 수 있으며 비자 신청 서류 제출 후 통상 4일(업무일 기준) 이내에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데도 힘썼다. 왕 부부장은 조사연구 결과 역외 바이어가 광저우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결제 방법 중 현금, 모바일 결제, 카드가 각각 52%, 33%, 1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전기, 모바일 POS기를 증설해 바이어의 환전, 디지털 결제, 모바일 결제, 현금 결제 등 다양한 수요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옌팡(嚴芳)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지불결산사(司) 책임자는 모바일 결제가 중국의 강점이라며 보급률이 86%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결제를 선호하는 외국인의 경우 알리페이∙위챗 등을 본인의 역외 은행 카드와 연동하면 중국 내 QR코드 결제가 가능하다"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한국∙몽골 등 국가(지역)에서 온 외국인은 자국의 전자월렛을 중국에서도 직접 스캔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 편의도 높였다. 탄핑(譚萍) 광저우시 부시장은 광저우 바이윈(白雲) 공항이 중국 내 인기 도시로 가는 항공편을 증편하는 등 충분한 교통 수송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광저우를 찾은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동하고 캔톤페어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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