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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전력망, 전력공급 최적화로 헝친·웨아오 심층 합작구 지원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3-10-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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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전력망 구이양(貴陽) 전력공급국 직원이 500㎸(킬로볼트)의 구이양변전소에서 전력공급 상황을 순찰·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본토에서 은행 카드 연동을 신청할 필요 없이 마카오에서 휴대전화로 바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마카오 주민 허우(侯)씨는 남방전력망 광둥(廣東)주하이(珠海)헝친(橫琴) 전력공급국 직원과 중국건설은행 헝친∙웨아오(粵澳, 광둥-마카오) 심층합작구 지점 담당자의 도움으로 중국 건설은행 모바일 뱅킹 디지털 위안화 월렛을 이용해 전기요금을 납부했다.

남방전력방 산하 광둥전력망회사는 헝친∙웨아오 심층합작구에 둥지를 튼 지난 2년간 웨아오 스마트에너지 심층합작시범구 건설을 추진해 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전력망 플랫폼 ▷글로벌 전력 비즈니스 창구 ▷에너지 전력 탄소 중립 벤치마크 등을 구축해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통합 발전을 이루는 것이 그 목표다.

◇전력 공급·활용 규정 통일로 편의성 향상

마카오 투자 기업 헝친·윈구(雲谷)광장(광츠(廣慈)병원)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의 전력 연결이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는 것처럼 빠르게 이뤄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공급국이 투자∙건설한 전력 공급 프로젝트로 투자 비용을 300만 위안(약 5억5천50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부전력망 광둥주하이헝친 전력공급국은 사용자의 전력 사용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 응용 플랫폼에 기록된 전력 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사전에 전력 공급 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사용자는 신청 당일 곧바로 전력을 전송받을 수 있다.

또한 광둥전력망회사는 웨아오 지역의 전력 공급·활용 규정에 맞춰 전력 공급 시설을 홍수 예방 높이 이상 높은 곳에 설치할 경우 용적률에 산입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로써 지상 1층의 비싼 지대 비용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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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저우(滄州) 스마트도시과학기술회사 생산 작업장에서 직류 충전대를 설치·검사하고 있는 직원을 지난달 15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지역간 전자 결제로 친환경 교통수단 지원

주하이헝친 전력공급국은 헝친 마카오 청년창업밸리 안에 25대의 충전대를 투자·건설했다. 그중에는 충전 출력 120㎾(킬로와트)의 유럽 표준 충전대도 한 대 포함돼 있다. 충전대는 10월부터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하이헝친 전력공급국은 주요 산업단지, 관광지, 비즈니스 복합시설 등 유동 밀집 지역 안에 반경 1㎞ 미만의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로써 합작구에는 충전소 17곳, 충전대 336개가 설치됐다. '순이충(順易充)' 앱을 이용하면 유럽 표준 충전설비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친환경·저탄소 발전을 위해 주하이헝친 전력공급국은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력망으로 전기 공급 강화

광둥전력망회사는 디지털 전력망을 이용해 합작구에 강력한 메인 전력망을 구축하고 배전망을 구역화·자동화하는 등 최적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20㎸(킬로볼트)의 친베이(琴北) 갑을라인의 자동화가 완성되면서 합작구 내 사용자의 평균 단전시간이 30초 미만으로 줄었다.

류디선(劉迪燊) 남방전력망회사 광둥주하이헝친 전력공급국 생산기획부 매니저는 "2023년 합작구 내 중압선로 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90% 줄어 전력 공급의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주하이헝친 전력공급국은 스마트 배전 시스템으로 훙치(紅旗)촌의 한 변압기에서 과부하 현상을 모니터링해 잠재적 위험이 있는 저압 선로의 존재를 알아냈다. 해당 선로 공급 범위에는 유명 식당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헝친과 웨아오 지역의 통합 속도가 빨라지면서 합작구의 인기가 날로 높아져 마카오 자본 기업이 5천600개 이상 입주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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