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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업용 로봇 보유량 135만7천 대...제조업 디지털화∙스마트화 확대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3-09-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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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관람객이 '제21회 중국 국제장비제조업박람회'에 전시된 복강경 싱글 포트 수술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각종 재료를 정확하게 절단하는 워터젯 절단기, 복강경 수술에서 봉합∙매듭까지 완성할 수 있는 싱글 포트 복강경수술 로봇, 도로에서 미세먼지를 제거하며 쓰레기 분리가 가능한 청소차,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 대신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지난 1일 개막한 '제21회 중국 국제장비제조업박람회'에서는 각 분야에 응용할 스마트 장비가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혁신∙협력∙공동 발전의 글로벌 제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국 국내외 스마트 제조 영역의 첨단 장비와 린 생산(Lean Production) 제품이 집중 전시돼 디지털화∙스마트화가 중국 제조업의 더 많은 영역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제로 중국은 이미 독립적이고 완전한 현대 공업 체계를 갖췄고 제조업 규모 역시 세계 최고다.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 추진은 안정적 경제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취웨이신(瞿衛新) 쑤저우(蘇州)대학 샹청(相城)로봇∙스마트장비원구원 부원장은 중국이 스마트 제조의 디지털화 전환이라는 전략적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즉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AI) 기술 ▷로봇 기술이 중국 스마트 제조를 추진하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로봇 응용부터 스마트 생산 라인의 보급까지 로봇 설비의 원격 제어∙고장 진단부터 디지털 트윈기술∙생산과정 시뮬레이션까지...더 많은 중국 제조기업이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는 한편 맞춤형∙유연화 제조에 힘쓰고 있다.

로봇의 경우 상푸(尚普)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공업용 로봇 보유량은 135만7천 대에 달하고 시장 규모는 약 87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용 분야도 ▷자동차 제조 ▷전자∙반도체 제조 ▷리튬전지∙태양광 제조 등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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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관람객이 '제21회 중국 국제장비제조업박람회' 현장에 전시된 기계팔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마트 제조 열풍과 함께 인공지능 응용도 디자인∙생산∙관리∙서비스 등 제조업 각 영역에 파고들기 시작했다. 왕진성(王晋生) 선전(深圳) 지란딩(吉蘭丁)스마트과학기술회사 사장은 물류∙매매 등 영역에서 이미 인공지능 응용이 실현됐고 공장 정보화 시스템에도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조 과정, 공정 과정의 스마트화도 점차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정보센터 관계자는 세계 제조 강국과 비교해 중국의 제조업은 ▷낮은 산업 레벨 ▷취약한 기초 능력 ▷브랜드 영향력 부족 등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으로는 과학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정보기술∙인공지능∙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흥 기술을 통해 제조업 조직 및 관리 모델 변혁을 촉진해 산업 기술의 고급화와 산업사슬의 현대화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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