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선전시 정부
中 선전증권거래소, 선전시 소재 기업 배당금 지난해 4천200억 위안 돌파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3-07-11 14:07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소재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천740개 기업이 배당금 지급안을 발표했고 연간 총배당금은 누적 4천200억 위안(약 75조6천966억원)을 넘었다. 그중 1천178개 기업이 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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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소재한 선전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는 한 직원. (사진/신화통신)

선전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선전시 소재 총 1천605개 기업이 현금 배당을 지급했고 그 규모는 약 3천600억 위안(64조9천8억원)이었다. 그중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은 1천266억 위안(22조8천221억원), 민간 기업과 기타 기업은 총 2천334억 위안(42조750억원)을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메인보드의 배당금 규모가 컸고 창업판(創業板) 상장사의 배당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메인보드와 창업판 상장사의 현금 배당액은 각각 선전시의 78%와 22%를 차지했다.

지난 3년간 창업판 상장사의 평균 배당금도 각각 7천804만 위안(140억6천124만원), 8천458만 위안(152억3천962만원), 1억258만 위안(184억8천286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배당금 지급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선전증권거래소에는 ▷선진 제조 ▷디지털 경제 ▷녹색 저탄소 등 3대 분야의 상장사가 집중돼 전략적 신흥 산업의 클러스터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선전시 소재 현금 배당 지급 기업 중 40% 이상이 이 3대 분야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현금 배당 규모는 1천525억 위안(27조4천774억원)으로 선전시 전체의 42.36%를 점했다.

선전증권거래소는 앞으로 상장사∙투자자∙시장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상장사의 현금 배당 메커니즘 구축을 추진하고 규범화해 시장 자원 분배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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