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선전시 정부
선전의 한 택시 기사, 과학적으로 만삭 임산부 구조
출처: Newsgd.com
작성일: 2022-05-26 19:05

5월 21일 새벽, 선전 택시 기사 양훙(楊洪)은 평소와 같이 차량번호가 월(粵, 광둥성의 약칭)B·DB5123인 택시를 끌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했다. 7시 48분경, 차량이 룽화(龍華) 화차오신(華僑新)촌을 주행하던 중 한 남자가 달려와 차를 막아 세우고 양기사에게 아내가 곧 아이를 낳을 것 같다고 택시를 집 아래로 이동하여 임산부를 베이징대학 선전병원으로 이송해 달라고 부탁했다. 상황이 시급함을 눈치챈 양기사는 즉시 차를 그 남자 집 아래로 몰고 가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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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전 택시 기사 양훙(楊洪)

7시 54분, 임산부는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 올랐다. 양기사는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음을 알게 된 후 바로 110에 전화를 걸어 선전시 교통경찰응급센터에 신고했다. 선전시 교통경찰응급센터는 전화를 받을 후 바로 양기사에게 구체적인 운행 경로와 정확한 위치를 물어보고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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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선전교통 선전빅뉴스(大件事) N동영상

8시 5분, 양씨는 룽화(龍華)대로 진룽(金龍) 길목에 도착했을 때 안전함을 확인한 후 빨간 신호등에 불구하고 달려갔으나 역시나 다음 교차로도 빨간 신호등이었다. 양기사는 급히 차창을 열고 앞서가는 차량 기사와 선행하려고 상의하였다. 양기사의 차량이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주행 중이던 차들은 차례로 양보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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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선전교통 선전빅뉴스(大件事) N동영상

8시 12분, 선전시 교통경찰응급센터는 양기사에게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 상황을 묻고 구체적인 위치를 확인한 뒤 양기사가 여러 교차로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8시 16분, 양기사는 순조롭게 병원 응급센터입구에 도착하여 의사들의 도움 하 임산부는 신속하게 응급실로 옮겨졌다.

승객이 응급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양기사는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상황을 처리했으며 임산부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는 2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송과정에서 길을 양보해준 운전자들도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잇달아 ‘좋아요’를 보내며 택시 기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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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선전교통 선전빅뉴스(大件事) N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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