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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동북부 교외에 있는 셴후식물원은 과학 연구, 과학 보급, 관광 등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 최근 몇 년간 해당 식물원은 다양한 물종, 양호한 기초시설, 전문적인 자원봉사 서비스, 풍부한 문화 활동으로 선전시 초·중학생과 시민을 위한 자연과학 보급 교육기지가 되었다. 부지 면적이 668헥타르에 달하는 식물원에는 근 12,000종의 보육식물이 있으며 매년 누적 4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양치류를 예로 들면, 셴후식물원은 현재 전 세계 양치류의 근 10%를 차지하는 1,000개 이상의 양치류를 수집해서 중국 대륙에서 가장 많은 양치류를 보유한 기관이 되었다. 2020년, 셴후식물원 양치류센터가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셴후식물원의 공공서비스센터 담당자 왕칭(王青)의 소개에 따르면 식물원에는 양치류센터와 같은 동종 식물원이 총 22개 있다고 전했다.
시민들이 다양한 식물의 특성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식물원에는 일련의 해설 시설도 설치돼 있다.
600여 그루의 규화목이 있는 화석 숲을 거닐며 관광객들은 QR코드 스캔만 하면 수억 년 전으로 ‘타임슬립’할 수 있으며 핸드폰으로 우뚝 솟아 있었던 나무가 차츰 화석으로 진화한 시간 이야기를 알 수 있다. 1,300여 종의 내음성 및 반내음성 식물이 재배되고 있는 음지식물원에서는 거대한 진열대로 난초과식물이 정글에서 어떻게 생존공간을 획득하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관광객들에게 그림과 글을 통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각 식물의 'QR코드 ID카드', 각 동종 식물원에 배치된 진열대는 관광객들이 식물의 성장 특성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 보급 시스템'을 구성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