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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진행 중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일 뿐만 아니라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테크놀로지 제품들의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첨단 제조업의 주요 중심지인 중국 선전시에서 나오는 ‘선전 제조’ 제품들도 월드컵만큼 빛을 발하고 있다. 축구 경기장, LED 경기장 스크린에서 관중석 의자, LED 가로등 기둥 스크린까지 눈부신 ‘선전 요소’로 ‘선전 스마트 제조업’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974 스타디움’(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은 974개의 ‘대형 컨테이너’로 이뤄져 이는 카타르의 국제 전화 코드 번호와 같은 숫자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974개의 컨테이너가 모두 선전에 기반을 둔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주식유한회사에서 생산되었다는 점이다.
‘974 스타디움’ (사진 출처: 신화사(新華社))
조립 이동 및 재사용이 가능한 974 스타디움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완전 해체가 가능한 ‘친환경 스타디움’으로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에 통째로 철거되어 모든 컨테이너는 경기장 내부의 이동식 좌석과 함께 필요한 국가에 기증될 예정이다.
스코어보드용 스크린, 관람석 스크린에서 경기장 펜스 스크린까지 이번 월드컵에서 선전 아이비선광뎬(艾比森光電)주식유한회사는 8개의 월드컵 경기장에 총면적이 약 2,000㎡인 LED 경기장 스크린을 제공하여 경기장의 디스플레이 효과를 대폭 향상시켰다.
사진 출처: 선전아이비선회사 위챗 공식 계정
이번 월드컵 최대 규모의 경기장이자 결승전 경기장인 루사일 스타디움은 19만㎡에 달하는 경기장 면적을 자랑하는 동시 8만 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는 지면에서 20m 이상 높이에 70㎡이 넘는 대형 LED 스코어보드용 스크린 2개가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선전시 저우밍(洲明)테크놀로지주식유한회사에서 특별히 경기장 천장에 360도 형태로 설치한 고화질 디스플레이이다.
사진 출처: 선전특구보(特區報), 선전 위성 TV선스(深視) 뉴스, 두터(讀特)
현재 선전시 저우밍테크놀로지는 중국 LED 전광판 제조업 단일 종목 챔피언기업으로 10개에 가까운 해외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 월드컵 및 FIBA 남자 농구 월드컵과 같은 대회에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관람석 좌석 공급업체인 선전시 링셴캉티(領先康體)실업유한회사는 8개 경기장에 수만 개의 이동식·수납식 의자를 제공했으며 공장에서 사전 주문제작 및 현장 설치 방식으로 복잡한 조립 과정을 면제하였다. 이 회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람석 좌석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 3대 대회인 올림픽, 월드컵, F1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여 선전 스포츠 제조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였다. 현재 선전시 링셴캉티실업유한회사는 90개 국가 및 지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선전특구보(特區報), 선전 위성 TV선스(深視) 뉴스, 두터(讀特)
밤이 되면 카타르 월드컵 주경기장 주변 5km 도로에 320세트의 스마트 가로등이 등장했고 그중 가로등 기둥 LED 130개가 경기장을 장식하며 환히 밝힌다. 이 가로등 기둥 스크린은 모두 타이룽즈셴(太龍智顯)(선전)유한회사의 제품이다. 현재 해외에서 최대 규모의 ‘5G 다기능 기둥’ 응용 프로젝트로 고화질뿐만 아니라 자동 밝기 조정, 원격 스위치, 다중 화면 동시 재생과 같은 스마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현대적 감각, 테크놀로지 및 지혜로 가득한 ‘선전 스마트 제조업’을 멋지게 연출했다.
사진 출처: 선전특구보(特區報), 선전 위성 TV선스(深視) 뉴스, 두터(讀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