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선전시 정부
中, 원자력발전 기술 강화 나서...원전 설비 23기 추가 건설 중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2-08-12 09:08

2.jpg

지난해 12월 29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화룽(華龍)1호' 푸칭(福淸) 원자력발전소 5호기(사진 왼쪽)와 6호기 전경. (사진/신화통신)

'제29회 국제원자력공학대회(ICONE29)'가 오는 12일까지 베이징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진행된다.

지난 8일 개최된 ICONE29는 '원자력 에너지 혁신이 탄소중립의 미래를 돕는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20여 개 국가에서 1천200여 명의 전문가 및 학자들이 참가했다.

탕보(湯搏) 중국 국가핵안전국 부국장은 지난 9일 열린 ICONE29 개막식에서 지난 6월 기준 중국이 현재 가동 중인 54기의 원자력발전 설비 외에도 23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라고 소개했다.

탕 부국장은 원자력발전의 발전은 ▷에너지 공급 보장 ▷환경 개선 ▷탄소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안전운행지표가 계속 향상돼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왕서우쥔(王壽君) 중국 핵학회 이사장은 ICONE29 개막식에서 30여 년의 발전을 거쳐 중국 원자력발전 기술이 큰 진보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화룽(華龍)1호' '궈허(國和)1호' 등 3세대 원자력발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듐냉각고속로(SFR)·용융염원자로(MSR)·핵융합로 등 선진 원자력 시스템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이 새로운 진전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왕 이사장은 탄소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추진, 에너지 안보 보장 등 요구에 따라 원자력발전이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까지 중국의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은 약 7천만㎾(킬로와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CONE은 1991년 '미국 기계공학회(ASME)'와 '일본 기계공학회(JSME)'가 공동으로 발족했으며 원자력 공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세계적 학술회의다. 중국 핵학회는 2005년부터 회의 주최 측 중 하나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