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선전시 정부
中 내수 확대에 '집중', 연말까지 소비∙투자 늘린다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1-11-29 14:11

중국이 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 회복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러 지역이 중대 프로젝트 착공과 특별 채권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 4분기 중국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비 촉진 정책이 실시되면서 소비 시장의 회복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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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신화통신)

최근 여러 지역에서 중대 프로젝트가 집중 착공되고 있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11월 들어 허베이(河北)∙후베이(湖北)∙윈난(雲南)∙선전(深圳)∙푸젠(福建)∙산시(陝西) 등 지역에서 1천 개 이상의 중대 프로젝트가 첫삽을 떴다. 총 투자액은 1조 위안(약 186조2천900억원)을 넘어섰고,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첨단 제조업이다.

지난 5일 후베이성에서는 올 4분기 성 전체 중대 프로젝트 집중 착공식이 열렸다. 805개 프로젝트가 착공됐고 4천520억 위안(84조2천3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첨단 제조업 관련 프로젝트는 469개로 투자액이 1천967억 위안(36조6천432억원)에 달했다.

선전시에선 224개 프로젝트가 이번달 첫 삽을 떴다. 총 4천455억3천만 위안(82조7천81억원)이 투자됐다. 여기엔 TCL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본부 등 중대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산시성은 올해 도로∙수로에 400억 위안(7조4천292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시안(西安) 셴양(咸陽)국제공항 3기 ▷시안-옌안(延安) 고속철도 ▷시안-안캉(安康) 고속철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우한(武漢)-시안 고속철도 착공을 12월 말 전에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재정부도 특별채권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재정부는 2021년 연간 특별채권 신규 한도를 올 11월 말까지 최대한 발행할 것을 요구했다.

업계 관계자는 늘어나는 내수 확대 조치가 중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선쥔리(申俊利)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지난달 공휴일 소비, 온라인 쇼핑 등의 영향으로 시장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소비 촉진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소비 시장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웨이(劉偉) 중국인민대학 총장은 공동부유, 지역 및 도시∙농촌의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산층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새로운 소비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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